전통음식 포 복원

쇠고기육포1

육포총방1

소음악에 빠진 공자를 유혹하는 맛

자연경실

쇠고기육포 ❶ 

쇠고기로 포를 떠서 소금을 뿌린 뒤 자리 위에 편다. 또 다른 자리로 덮고 사람들을 시켜 어지러이 밟게 한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에 널어서 볕에 말린다. 《산림경제보》

牛肉脯方 ❶ 

牛肉作脯, 糝鹽鋪席上. 又以他席覆之, 令人亂踏之. 移時控起曬乾.《山林經濟補》

쇠고기육포1 조리법

● 주재료 

소고기 우둔살 600g 

● 양념재료 

소금 10g

 ● 도구 

고기 건조용 자리 2개, 자리와 같은 크기의 면 보자기 2장

● 만들기 

1 소고기를 0.7cm 두께로 포를 뜬다. 

2 포 뜬 소고기 위에 소금을 뿌린다. 

3 자리를 펴고 위에 면보를 깔아둔다. 

4 면보 위에 소금 뿌린 소고기를 편다. 

5 소고기를 다른 면보로 덮는다. 

6 면보 위를 다른 자리로 덮고 덮은 자리 위에 올라서서 발로 꼼꼼하게 밟는다. 

7 자리를 걷고 밟은 소고기를 햇볕에 내다 말린다.

 

상고 시대 이래로 농사에 큰 도움을 주는 소를 먹는 것은 금기시되어서인지 우리는 유달리 소고 기를 좋아하고 집착한다. <정조지> 포석편의 소고기, 사슴고기, 돼지고기 등 여러 고기로 포를 만 드는 법 중에서 소고기포가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이 우연은 아닌 것 같다. 

<정조지> 포석편의 31가지 육포 중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었지만 소고기 본연의 맛을 잘 끌어낸 육포다. 조리법에 들인 정성에 비해 결과물이 만족스러워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양 념은 달랑 소금 하나요 그릇도 없이 만들 수 있다. 소고기는 발로 밟아서인지 핏물과 수분이 제 거되어 빨리 건조되고 맛도 가볍고 산뜻하다. 사람의 체중에 자연스럽게 눌린 포는 두꺼운 창 호지처럼 반투명하여 성애가 낀 차가운 겨울 유리창 같다. 포를 날로 먹으면 담백하고 깔끔하지 만 포에 소금 하나만 들어가 약간 날고기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참기름을 발라 불에 살짝 구워 먹어 보았다. 쌀쌀맞은 포에 참기름과 열기를 더해주자 부드러워진 육질이 고소함과 함께 입안 에서 잔치를 벌인다. 포를 밥반찬으로 마른멸치처럼 칼칼한 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포와 함께 밥도 꼭꼭 씹혀서 넘어간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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