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보푸라기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담긴 고소함

자연경실

 

 

● 재료 

북어채 300g, 집간장 5mL, 고운 고춧가루 5g, 소금 5g, 방풍가루 5g, 아로니아가루 5g, 참기름 30mL, 아보카도오일 10g, 곱게 찐 마늘 24g, 설탕 18g

● 만들기 

1 북어채를 손으로 비벼서 고운 보풀을 만들거나 통 북어를 강판에 갈아 고운 보풀을 만든다.

2 보풀을 50g씩 다섯 개로 나눈다.

3 소금과 마늘, 설탕, 참기름을 넣고 조물거린다.

4 고운 고춧가루, 소금,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거린다.

5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거린다.

6 방풍가루, 소금, 마늘, 설탕, 아보카도오일을 넣고 조물거린다.

7 아로니아가루, 소금, 설탕, 아보카도오일을 넣고 조물거린다.

북어포를 이용한 보푸라기는 요즘은 잘 만들어 먹지 않는 음식 중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북어포를 믹서에 갈아서 만들기도 하지만 북어보푸라기는 역시 손으로 일일이 비비거나 강판에 간 고운 보풀로 만든 것이 제대로 된 북어보푸라기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에서 농축되지만 북어보푸라기는 솜사탕처럼 부풀어 올라 밥상 위에 날아갈 듯 사뿐히 앉아 있다. 북어보푸라기는 전통적으로 소금, 간장, 고운 고춧가루를 이용해서 삼색으로 만들지만 현대인 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아로니아와 방풍을 이용해서 다섯 가지 색을 살려 만들었다. 참기름 이 외에도 무색의 아보카도오일과 코코넛오일, 호두기름을 넣어 북어보푸라기의 고운 색을 살리면 서도 다양한 기름에 들어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였다. 노랑, 보라, 주황 등 색색 의 고운 보푸라기는 꽃으로 만든 음식보다 더 곱고 은근히 화려하다. 북어가 해독작용이 탁월하기 때문에 북어보푸라기는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손으로 잘 비벼서 만든 북어보푸라기는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정성이 들어간 우리의 음식들이 상 위 에서 하나 둘 사라지면서 젊은 세대는 맛볼 수 없는 음식이 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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