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쌈

고소함 속에 감추어진 고소함

자연경실

 

 

● 재료 

소고기 우둔살 300g, 잣 1/3컵, 간장 15mL, 집간장 5mL, 참기름 8mL, 생강즙 7mL, 후춧가루 2g

● 만들기 

1 고기는 0.2cm로 얇게 썰어 간장, 집간장, 참기름, 생강즙, 후춧가루를 뿌려 재워 둔다.

2 재워 둔 고기는 반건조를 시킨다.

3 반건조된 고기를 지름 3.5cm의 만두피 크기로 자른다.

4 고기피 안에 잣 5개를 넣고 반을 접어서 육포피가 풀어지지 않도록 수저 끝으로 피를 꼭꼭 눌러 고정시켜 준다.

5 가위로 육포피의 끝단을 오려서 예쁘게 정리한다.

6 포쌈의 겉면에 참기름을 살짝 바른다.

포쌈피에 싸여 투명하게 비춰지는 잣이 장지문으로 등잔불이 아련하게 비춰지는 듯 은은하고 아름답다. 마치 베일 속에 싸인 여인처럼 신비로움까지 주는 육포쌈은 포라는 건조한 음식이 주는 삭막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감동을 준다. 포쌈용 고기는 얇게 썰어서 반쯤 말린 고기로 만들어야 단정하고 예쁘게 만들어진다. 기분 좋을 정도로 질긴 고기를 넘어서 톡 터지는 잣의 고소함은 무딘 입맛을 지닌 사람도 감동 을 받게 된다. 좀 더 빠르고 좀 더 편안함을 추구하는 현대에는 포쌈 등 섬세한 손길이 요구되 는 음식이 외면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우리의 포쌈을 많은 사람들이 먹는 전통음식으로 계승시키기 위해서는 ‘정초에 먹는 복을 부르 는 쌈음식’으로 지정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은 포쌈에 갖는 애정과 관심 이 우리의 전통포를 넘어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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